점포 축소 가속화하는 은행들, 금융소외계층은 어떻게 해야 하나?
▸디지털 시대, 은행 점포 19.7% 감소
▸인구감소지역, 은행 점포 설치 비율 20%도 미치지 못해
▸시중은행, 금융소외계층 지원 강화 나섰지만 충분한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5대 시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과 디지털화를 이유로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령층과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을 저하시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점포 수는 총 4013개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대비 KB국민은행은 60개 점포를 줄이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반면, 우리은행은 2개, NH농협은행은 5개를 줄였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4개 점포를 늘리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2015년 7161개에서 지난해 5747개로 약 19.7%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 동안 폐쇄된 점포 수는 총 909개로 전체 감소량의 64%를 차지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05개 점포가 줄어 가장 큰 감소를 보였으며, 대구는 감소율이 2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금융소외계층과 고령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여섯시 은행’, ‘시니어라운지’, 무인 점포 운영 등 특화된 대면채널을 제공하며, 복지관 방문 서비스와 편의점 ATM 설치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복지관 방문 이동점포와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을 통해 고령층의 모바일뱅킹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 개발 및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으로 디지털 문해력을 지원하고, 우리은행은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과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이 앱 설계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편의를 더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종합수준이 70.7%로 다른 정보 취약계층보다 낮아 이를 보완할 노력이 시급합니다.
결국, 은행 점포 축소는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반영한 흐름이지만, 고령층과 금융소외계층의 불편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들은 대안 채널과 디지털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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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서하나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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