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알리바바와의 합작으로 e 커머스 위기 돌파'

 G마켓, 알리바바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신세계 그룹이 중국의 알리바바그룹과 협력하여 새로운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네이버 쇼핑의 양강 체제로 고착화된 가운데, 자본력이 뛰어난 중국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세계 그룹은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0 대 50 비율로 자본을 출자해, 내년에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이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월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의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형태로 참여하며, 이번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포함된다. 두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력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성을 높여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적 제휴는 G마켓과 알리바바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알리바바의 세계적인 판매망을 활용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정보기술(IT)을 도입함으로써 플랫폼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신세계그룹, G마켓 적자 극복 위한 전략적 제휴

알리바바는 G마켓의 60만 명에 달하는 판매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 그룹은 2021년 3조 4,400억원을 투입하여 이베이그룹으로부터 G마켓을 인수했으나, 이후 3년 동안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쿠팡이 ‘로켓배송’ 정책을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G마켓의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양사는 신세계의 K셀러 소싱 능력과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국내 e커머스 환경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알리바바 자회사와의 협력으로 G마켓의 해외 판매자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알리바바, K셀러 확보로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알리바바의 e커머스 계열사는 2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어, G마켓은 이를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및 남미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도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K셀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를 운영하며, 수수료 제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G마켓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통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국내 e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며, 두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반(反)쿠팡 연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G마켓의 적자를 사전 차단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되며, G마켓의 기업 가치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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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ifetimenews.net/news/322810

라이프타임뉴스조상권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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