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공급 계약체결
LG에너지솔루션,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ESS 공급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부터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2월 2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될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사용한 모듈형 컨테이너 제품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조립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세액 공제(AMPC)를 적용 받을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10~15%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ESS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아 왔다. 또한, 고전압 및 고주파에 대한 취약성도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위해 LFP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하여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였으며, 수냉식 시스템을 도입해 냉각 효율과 출력 성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ESS 성능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어로스(AEROS™)'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성능 개선으로 ESS 시장 진출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대안으로 ESS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과의 1조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약 5조 원 규모의 ESS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수주 증가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공장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ESS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GWh에서 2035년까지 181GWh로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은 2017년에 설립된 신 재생 에너지 전문 투자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테네시 등 북미 전역에 다양한 신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LFP 롱셀 'JF2 셀' 기반의 'JF2 AC LINK' 컨테이너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맞춤형 시스템 통합(S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미 ESS 시장의 성장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 매리 댄먼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 공동 창립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높은 기술과 품질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검증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생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수요 정체를 겪고 있는 반면, ESS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한화큐셀과의 4.8GWh 공급 계약, 미국 재생 에너지 기업 테라젠과의 최대 8GWh 공급 계약 등으로 북미 ESS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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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조상권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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