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설 차례상, 간편식으로 부담 줄인다
올해 설 명절, 차례상 차림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많은 가정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례상을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신제품과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설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품목을 준비할 경우 평균 22만3030원, 대형마트에서는 25만8854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2.5% 상승한 수치다. 한국물가정보의 분석에서도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30만2500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대형마트는 7.2% 오른 40만9510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용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해야 하는 노동과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한 간소화된 차례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명절 음식을 더욱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HMR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 식품업체는 최근 90초만에 조리가 가능한 떡국 2종(사골육수, 멸치육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중압출공법’을 통해 떡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뜨거운 육수에서도 퍼지지 않는 최적의 물성을 자랑한다. 또한 소비기한을 55일까지 늘리고 1인분씩 개별 포장해 보관 부담을 줄였다.
B 식품업체도 명절을 앞두고 계란 입힌 고기완자를 출시했다. 국산 돼지고기와 친환경 인증 계란을 사용해 건강을 고려했으며, 해동 없이 10분 내 조리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적당한 크기의 완자가 지퍼백에 포장돼 보관과 활용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대형마트들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명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L 마트는 PB브랜드 ‘요리하다’ 시리즈로 떡만둣국과 LA식 꽃갈비, 모둠전 등을 선보이며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D 마트의 PB브랜드 ‘피코크’도 설 당일까지 떡국 떡, 한우 사골육수, 동태전 등 약 50여 개 품목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피코크는 진한 사골곰탕, 한우 100% 곰탕, 왕새우튀김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제공하며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차례상 간소화 트렌드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품업계의 기술력과 대형마트의 할인 정책이 맞물려 소비자들은 품질 높은 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간소화된 차례상 준비는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 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변화는 설 명절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실용성을 더해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역대 최고가로 치솟은 설 차례상 비용과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간소화 트렌드는 올해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와 유통업체의 노력으로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명절 음식 준비를 더욱 쉽게 만들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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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이주연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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