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잠삼대청’ 부동산 시장 급등 조짐
"잠실·삼성·대치·청담" 부동산, 매수 문의 폭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식화하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잠실, 삼성, 대치, 청담으로 대표되는 '잠삼대청'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거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감…호가 상승세 뚜렷
송파구 잠실 지역에서는 해제 발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거나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의 경우, 기존 25억 원에서 27억5000만 원으로 상승했으며, 전용면적 149㎡도 36억50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매매 문의가 이어지고, 거래 당일에 호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갭투자 본격화 가능성…신축·준신축 아파트 수요 증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현실화되면 갭투자가 활성화되며 신축·준신축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적어 갭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삼성동 공인중개사들은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물 증가로 집값 안정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해제가 집값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부 집주인들은 현재 시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억눌려 있다며, 해제 후 매물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에서는 약 40~50명이 매도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파급 효과에 주목하며,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다. 금리 인하와 전셋값 상승세가 맞물리면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인근 지역까지 가격 상승 압박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잠삼대청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과 거래 활성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특히 갭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신축·준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매물 증가와 같은 변수도 작용할 수 있어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예측이 어렵다.
수원대 부동산학전공 노승철 교수는 “서울시의 이번 정책은 시장 활력을 불러올 잠재력이 있으나, 과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균형 있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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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박형근 편집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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