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조류 충돌 위험, 김해공항 로컬라이저 국제기준 위반 논란
김해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방공항 중 조류 충돌이 가장 빈번한 김해공항에서 국제항공기구(ICAO) 기준을 위반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지지대가 이중으로 설치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설물은 항공기의 비상착륙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류 충돌 최다 공항, 국제 기준 무시한 시설물 배치
K 의원은 최근 김해공항을 방문해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 높이와 폭이 6,085cm에 이르는 콘크리트 지지대가 4,852m 구간에 걸쳐 이중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항공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ICAO의 권고와 국토교통부의 ‘공항·비행장시설 설치기준’을 위반한 것이다.
김해공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4건의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해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최다를 기록했다. 조류 충돌이 항공기의 비상착륙을 초래할 경우, 지상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무안 제주항공 사고에서도 조류 충돌과 부적절한 시설물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K 의원은 과거 2018년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을 맡아 김해공항의 전반적 문제점을 분석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문제에 대해 “김해공항은 조류 충돌 위험뿐만 아니라 공항시설의 부적합성까지 더해져 중대사고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김해공항과 인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현장 점검 및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안전 대책 시급…전문가들 “시설 전반 재검토 필요”
전문가들은 김해공항의 사례가 공항 시설물 관리의 허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특히, 조류 충돌 방지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비상착륙 시 구조물 충돌 위험까지 더해진다면 사고 위험이 배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류 충돌 방지 시스템 강화와 함께 모든 공항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해공항은 조류 충돌 사고 다발 지역으로서 추가적인 사고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콘크리트 로컬라이저 지지대 문제는 공항 시설물 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제항공기구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대책과 더불어 조류 충돌 예방 시스템 구축, 활주로 안전구역 점검 등 공항 안전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공항의 사례는 공항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철저한 현장 점검과 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항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류 충돌 방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공항 운영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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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최수안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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