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비, 70%가 분납 불가…사립대 카드 납부율 7%에 그쳐
대학 기숙사비를 분납할 수 없는 학교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이 7%에 불과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J 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과 공동으로 대학 기숙사비 납부 방식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일반대학 193개교 중 기숙사비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학교는 31.0%(78개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에 비해 사립대의 납부 방식 더 제한적
설립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의 경우 39개교 중 51.4%(36개교)가 기숙사비 분납을 지원하고 있었다. 반면, 사립대학은 154개교 중 23.1%(42개교)만이 분납을 지원해 큰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카드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전체 193개교 중 20.2%(51개교)에 불과했다. 국·공립대는 39개교 중 54.8%(38개교)가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있었지만, 사립대학은 154개교 중 7.1%(13개교)만이 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등록금 납부 방식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나타낸다.
등록금은 분납·카드 결제 지원 확대… 기숙사비는 제자리
현재 대학 등록금은 분납과 카드 결제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242개 대학 중 90.9%(220개)가 등록금 분할 납부를 시행 중이며, 이를 이용하는 학생 수는 5만4617명, 총 금액은 1675억 원에 달한다. 또한 58.6%(142개) 대학이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어, 12만1275명의 학생이 이를 이용하며 총 1796억 원을 결제했다.
반면, 기숙사비는 대부분 한 학기 비용을 학기 초에 일시 납부해야 하는 구조다. 전국 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2인실 기준 한 달 평균 기숙사비는 33만7900원으로, 한 학기(4개월) 기준 135만 원을 한꺼번에 내야 하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현실적 지원책 마련 시급
J 의원은 "기숙사는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기숙사비 분납을 확대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숙사비 납부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숙사비 분납과 카드 결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숙사비 납부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분납 및 카드 납부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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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뉴스서하나 정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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